검찰, 라임 사태 관련 '금융위원회' 압수수색

컴퓨터 파일·서류 등 관련 내용 확보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 금융위 복도에서 간부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23일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라임사태는 라임운용의 4개의 모(母)펀드와 자(子)펀드 관계에 있는 173개 펀드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규모로는 1조7200억원이다. 일부 자펀드의 경우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컴퓨터 파일과 서류 등 라임 사태 관련 내용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 2월부터 라임자산운용,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 KB증권 본사,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라임 사태 피해자들은 올 초 라임자산과 증권사, 은행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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