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여영국측 "창원 성산 단일화 민주당 거부로 사실상 좌초"

"여영국 내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힐 것"

4·15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3일 "투표용지 인쇄 전 성산구 유권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보 단일화는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 측의 거부로 사실상 좌초됐다"고 밝혔다.여 후보 선대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흥석 선대본에서 오늘까지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할 수 없다고 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후보 선대본은 "이와 관련한 여 후보의 입장은 내일 중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 후보는 지난주 초 이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하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전날 여 후보는 이날 정오까지 답을 달라고 이 후보에게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은 이날 이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창원 성산에서 오로지 진군만 있고 회군은 없다"며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후보 단일화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유권자가 받아드는 투표용지에 사퇴 후보 표기 등 단일화의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본선거'(4월15일) 투표용지의 인쇄일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4월 10∼11일) 투표용지에 단일화 결과를 반영하려면 9일까지 결과를 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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