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미국…GM·포드·피아트크라이슬러 공장 가동중단

북미 25개 공장, 15만명 근로자에 영향
혼다도 미 공장 가동중단…GM은 브라질 공장도 닫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미국 자동차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포드는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조립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탓에 해당 공장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있는 모든 공장도 19일 밤부터 오는 30일까지 닫기로 했다. 한국GM의 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도 오는 30일부터 북미 공장의 문을 모두 닫는다고 밝혔다.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확산과 시장 수요 등 상황을 평가해 재가동 시점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GM은 30일부터 브라질에 위치한 모든 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

미국과 이탈리아의 합작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미국 내 공장 문을 닫을 계획이다. CNBC는 이들 3사의 조치로 25개 조립공장과 15만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 북미법인도 수요 감소가 예상돼 23일부터 엿새간 미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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