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현직 기자 코로나19 확진…총선 취재하며 여야 후보 접촉

A 씨, 충북 북부권 담당 기자
기자회견장 등 긴급 폐쇄
12일 서울 성동구청 방역팀이 왕십리2동 한 PC방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직 인터넷 매체 기자 A(30)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신천지 신도여서 방역 당국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A 씨는 지난 17일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충주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해 전화 모니터링 대상이었다.A 씨는 충북 북부권(충주·제천·단양) 담당 기자였다. 충주·제천·단양은 A 씨가 출입한 기자 회견장(브리핑실) 등을 폐쇄했다. 이들 시·군은 청사 곳곳을 소독하고, 공무원 등 접촉자 확인에 나섰다.

특히 A 씨는 4·15 총선 기자회견 등을 취재하며 여야의 유력 후보와 지지자, 캠프 관계자 등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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