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리 코로나19 60대 확진자 부인도 감염…괴산 첫 가족 확진

확진자 유모 씨의 부인 확진…유 씨 매형도 전날 확진 판정받아
오늘 30여명 추가 검사…확진자 괴산 10명, 충북 25명으로 늘어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괴산군보건소는 이날 오가리 주민 윤모(58) 씨가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유모(64) 씨의 부인이다.

이에 따라 이 마을에서는 지난 4일 김모(83) 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 마을에서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유 씨 부부가 처음이다.

유 씨의 매형 이모(75) 씨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 씨와 이 씨는 지난 1일 임모(67·6일 확진 판정) 씨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괴산군이 전날 오가리 주민 전수 조사를 위해 검체 검사를 의뢰한 오가리 주민과 장연우체국·장연 하나로마트 직원 등 42명 가운데 윤 씨를 제외한 4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괴산군은 또 유 씨가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괴산증평산림조합 양묘장에서 작업한 사실을 확인, 당시 양묘장에 있었던 1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전날 추가 의뢰했다.
괴산군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유 씨 부부가 거주하는 오가리 거문동 마을 주민 30여 명의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충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증평 소재 육군부대 장교와 청주 30대 택시기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총 2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