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도 '코리아 포비아'…한국 여행경보 2등급 '격상'

프랑스, 한국 여행 경보 1단계→3단계로 '격상'
한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응
교육부도 한국 방문자 '자가 격리' 유도
사진=연합뉴스
유럽에서도 '코리아 포비아'가 퍼지고 있다. 프랑스는 한국 여행 경보를 기존 1단계(정상)에서 3단계(여행 자제)로 격상했다.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외무부는 한국 여행 경보 등급을 평상시인 1단계(녹색)에서 3단계(오렌지색)로 격상하고, 한국 여행은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프랑스의 국가별 여행 권고 등급은 총 4단계다. 1단계는 정상, 2단계는 주의 요망이다. 이어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3단계, 강력히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프랑스는 한국 방문자에 대해서도 관리에 나섰다. 프랑스 교육부도 각급 학교에 전날 공지문을 통해 학생 본인이나 가족이 최근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해당 학생을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유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77명으로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도 총 10명으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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