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김문수 손 잡았다…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라이브24]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 열려있어"
"유영하 참여 여부는 지켜보자"
"양당 통합과 전광훈은 상관없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왼쪽부터)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선언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양 당 대표의 모습.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이 손을 잡았다.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은 이르면 다음주 내 '보수 소통합'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조 대표와 김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19일에 만나 문재인 정권 퇴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탄핵의 진실 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각 당에서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다.이어 "통합의 첫걸음으로 오는 22일 문재인 퇴진국민대회에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참여해 각 당 대표가 연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가능하다면 다음주 월요일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양당의 통합은 태극기 세력의 통합, 자유우파의 통합이다. 미래통합당이 통합을 이야기했지만 진정한 자유우파 세력들의 통합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되면 양 당이 전 지역에 출마자를 낼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의 현재 출마자는 40명 가까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젊은 인재, 전문가 그룹들을 인재 영입뿐만이 아니라 전 지역에 후보를 내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와 관련해서 김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서 단일화를 추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상상을 뛰어넘는 자유우파 세력들의 대통합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이나 자유통일당이 미래통합당에만 참여하지 않을 뿐이지 연대의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유영하 변호사의 참여 여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은 태극기 세력이 하나로 모이라는 것"이라며 "지켜보자"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과 함께 하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그분은 자유통일당 당원도 아니다. 이번 통합과 상관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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