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강화 위해 '범사회적 기구' 만든 박원순…이번엔 여당과 손잡았다

서울시·민주당 청년당정협의회 정례화 예정
정책과 예산으로까지 논의의 폭 넓힌다
박원순 "공정한 출발을 위한 선제적 조치 펼칠 것"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청년정책 강화를 위해 여당과의 당정 협의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정책을 위해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설치한 이튿날 또다시 청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회의실에서 청년당정협의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이날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안규백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임세은 서울시당 청년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 문병훈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청년기본계획 수립 등을 골자로 한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서울시 조례 개정 등 후속 조치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의 선제적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울시와 민주당 서울시당은 앞으로도 청년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논의의 폭을 정책과 예산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박 시장은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라 중앙정부 청년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서울시도 청년의 공정한 출발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청년당정협의회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행보에 당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19일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 기구를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한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범세대적 논의의 장이다.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 기구는 청년 당사자부터 청소년, 중장년, 노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각 분야 전문가가 △공정·격차 해소 △사회·정치 참여 △분배·소득 재구성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2년 간 운영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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