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옆 근육 강화 '클램'…흔들림 없는 스윙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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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피트니스
무릎 구부린 채 옆으로 누워
천장으로 올렸다 내리기 반복
15~20회씩 3세트로 운동효과
‘클램(clam)’ 동작은 골프에 기본이 되는 골반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조개가 입을 벌리는 듯한 동작 때문에 클램이란 이름이 붙었다. 일반적으로 하체 운동이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것과 달리 단련하기 힘든 중둔근을 자극한다. ‘힙업’에 큰 도움이 돼 몸매 관리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운동법이다. 난도가 낮은 운동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다.선종협 팀글로리어스 대표는 “클램 동작은 필라테스에서도 ‘필수 동작’ 중 하나”라며 “허벅지 안쪽 근육과 골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줘 골프에서 몸이 옆으로 밀려나는 스웨이 등의 불필요한 동작을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운동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옆으로 누워 땅에 가까운 팔로 팔베개를 한 뒤 두 무릎을 구부린다. 위에 있는 다리를 천장 방향으로 최대한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선 대표는 “동작이 크지 않은 운동이기 때문에 세트당 15~20회 반복하는 것을 권한다”며 “하루 3세트씩 꾸준히 반복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 대표는 “정렬된 척추가 무너지지 않도록 바닥과 옆구리 사이에 작은 공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모델=임치효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