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노람들에 300억 들여 250실 규모 콘도·호텔 건립

강원 평창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인 기업이 콘도미니엄과 호텔 건립에 나선다.

평창군은 7일 삼양꼼빠농과 관광숙박시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기업은 관광숙박시설 투자 및 운영을, 평창군은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삼양꼼빠농은 사업추진을 위한 별도 법인 가칭 평창꼼바농 호텔&리조트를 설립해 총괄 책임을 맡고, 모회사인 삼양건설산업은 책임시공과 시설 운영 자문 등을 협조할 계획이다.

관광숙박시설은 평창읍 노람들 일원에 3만9천600㎡ 규모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25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호텔을 건립한다. 군은 관광숙박시설이 건립되면 평창읍 종부리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관광객 수용 및 노람들 개발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평창군과 삼양꼼빠농은 지난 7월 22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평창읍 종부리 일원 18만1천613㎡ 규모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삼양꼼빠농이 500억원을 들여 오는 6월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놀이터와 수영장, 국제산업전문대학, 애견호텔, 관광호텔, 메디칼 연구센터, 애견추모관, 종합 휴양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한왕기 군수는 "평창읍의 숙원인 관광숙박시설 투자유치를 통해 노람들 개발사업과 연계한 남부권 관광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물꼬를 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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