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최고장인'에 장현애·문완진·진용희씨 선정

경북 포항시가 숙련기술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최고장인'을 정했다.

시는 6일 시청에서 '2019년 포항시 최고장인'으로 뽑은 장현애(58)씨, 문완진(55)씨, 진용희(52)씨에게 증서와 증패를 전달했다. 포항시 최고장인 선정은 지난해 3월 '포항시 숙련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첫 사례다.

화훼장식 직종 장현애씨는 2002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10회 한국고양꽃전시회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금속재료제조 직종 문완진씨는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해 36년간 소결제조기술을 연마하고 미분광 조립기술과 청정설비 관리기술로 안정적 생산기반을 갖추는 데 이바지했다.

소성가공 직종 진용희씨는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소성가공분야 특허등록 기술 189건과 및 개선기술 40건 이상을 보유하며 국가기술자격검정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항시 최고장인으로 뽑힌 숙련기술인은 3년간 매달 기술장려금 10만원을 받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기능인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숨은 숙련기술인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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