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의 표명…총선출마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두가 누리는 나라 만드는 데 매진"
8일 서울 여의도-11일 전북대에서 출판기념회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4월 총선에 나서고자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곧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김 이사장은 '김성주의 모두가 누리는 나라-더플랜'이란 책을 내고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와 11일 전주의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때로는 치열한 운동가로, 때로는 열정적인 정치인으로, 또 실천하는 공공기관장으로 살아온 사람 김성주가 줄곧 해왔던 생각을 오롯이 책 한 권에 담았다"며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2017년 11월에 임기 3년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취임 2년을 넘겼지만, 아직 임기는 1년 정도 남았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4.13 총선에서 김 이사장은 전북 전주시병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현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결했지만, 989표 차이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김 이사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정동영 의원과 맞붙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측은 벌써 경계하며 거센 압력을 넣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김 이사장의 총선 출마설이 나오자 지난해 11월 7일 논평을 내어 "김 이사장은 거취를 분명히 하고 이중적인 활동으로 생기는 비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몰아붙였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