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 "만 18세 선거권, 정치개혁의 시작"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는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을 환영했다.

청년학생위는 "공직선거법 표결 이후 쏟아져 나온 보도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러나 선거권 연령 하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보다 더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권 연령 하향은 투표 가능한 나이가 한 살 내려가는 것 이상의 정치적 의미와 파급력을 지닌다"며 "자유한국당의 우려대로 교육현장을 정치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그동안 정치에서 배제돼 온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민주주의를 되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만 18세 선거권으로 시작된 정치개혁의 물결은 내년 총선을 뒤엎을 것이다"며 "지난 20대 총선의 주요 변인이었던 청년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처럼, 유권자가 된 청소년은 이제 직접 매력적인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청년학생위는 "청소년들의 당연한 권리를 지지한다"며 "아직 미완성 형태인 정치개혁을 청소년의 정당 가입 및 활동,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통해 완성해 나갈 것이다. 선거 연령 만 16세를 향한 발걸음과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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