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비례대표 47석·석패율 미도입'案 논의…최종결정 아직"

심상정 "비례 1석도 못늘리는 미흡한 선거제 송구…3+1 대표들 만나 결단"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3일 "오늘 3+1(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대표들이 만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설득하고, 합의해서 마지막 결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6석의 작은 의석의 한계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선거제 개혁의 초심과 취지로부터 너무 멀리 왔고, 비례대표 의석을 1석도 늘리지 못하는 미흡한 안을 국민께 내놓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송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첫발이라도 떼는 것이 중요하단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이번 선거제 개혁안에서 아쉽고 부족한 점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심 대표는 "오늘 안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 예산부수법안을 반드시 일괄상정해야 한다"며 "촛불시민의 최소한의 요구인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그 어떤 이유로도 좌초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47석으로 하고, 석패율제를 없애는 것을 제안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그것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 3+1에서 같이 이야기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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