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최다 13점' 구본승, 한국전력이 기대하는 '신형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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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경기서 네 세트 뛰며 풀세트 2-3 패배에도 가능성 입증
장병철 감독 "기술·감각 뛰어나…마인드컨트롤하면 좋은 선수 될 것"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패하긴 했지만, 한국전력에도 소득이 있었다.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신인 레프트 구본승(22)이었다.
이날 구본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했다. 신나게 코트를 누볐던 그는 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2-3(20-25 27-25 27-25 20-25 10-15)으로 패한 뒤 누구보다 쓰린 감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구본승은 '승패에 관여하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14일 대한항공전에 김인혁과 공재학으로 레프트 진용을 짰다. 하지만 1세트 18-22에서 공재학을 빼고, 구본승을 투입했다.
구본승은 2세트부터 5세트까지는 계속 선발 출전했다.
구본승이 네 세트에 걸쳐 선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본승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2세트 5-5에서 김인혁의 서브가 상대 수비를 맞고 그대로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에 성공해 첫 득점 했고, 7-7에서는 퀵 오픈에 성공했다.
구본승은 2세트에서 5득점 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챙기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이후에도 구본승은 가빈 슈미트, 김인혁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때로는 과감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다.
경기 뒤 장병철 감독은 "구본승은 기술과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흥분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V리그 남자부 모든 팀이 속도는 다르지만,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우리도 젊은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장병철 감독 "기술·감각 뛰어나…마인드컨트롤하면 좋은 선수 될 것"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패하긴 했지만, 한국전력에도 소득이 있었다.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신인 레프트 구본승(22)이었다.
이날 구본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했다. 신나게 코트를 누볐던 그는 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2-3(20-25 27-25 27-25 20-25 10-15)으로 패한 뒤 누구보다 쓰린 감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구본승은 '승패에 관여하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14일 대한항공전에 김인혁과 공재학으로 레프트 진용을 짰다. 하지만 1세트 18-22에서 공재학을 빼고, 구본승을 투입했다.
구본승은 2세트부터 5세트까지는 계속 선발 출전했다.
구본승이 네 세트에 걸쳐 선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본승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2세트 5-5에서 김인혁의 서브가 상대 수비를 맞고 그대로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에 성공해 첫 득점 했고, 7-7에서는 퀵 오픈에 성공했다.
구본승은 2세트에서 5득점 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챙기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이후에도 구본승은 가빈 슈미트, 김인혁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때로는 과감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다.
경기 뒤 장병철 감독은 "구본승은 기술과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흥분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V리그 남자부 모든 팀이 속도는 다르지만,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우리도 젊은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