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제조업 종사자 비율 39.6%…전국 평균보다 2배 높아

고용률 1년 새 1.6%P 상승…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아
충남 당진지역 임금노동자 중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 임금노동자 중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39.6%로 전국 평균 20.3%보다 2배가량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6.5%로 여성 33.5%보다 2배가량 높았다.

센터 측은 "철강산업 중심의 제조업이 발달했고, 철강산업 특성상 남성 노동자를 다수 고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2018년 하반기 기준 당진지역 임금노동자 수는 6만2천197명으로 전년 하반기 5만7천826명보다 7.5%(4천311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9.9%로 전년 68.3%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33.3%(2만722명)로 전국 평균 35.0%보다 낮고, 비율도 전년 35.9%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미만의 비정규직과 상용직이면서 고용계약 기간을 정한 계약직 비정규직, 상용직이면서 주당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시간제 비정규직 등을 합한 것이다.노동자의 주당 근로시간과 임금은 각각 42시간, 284만원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0.8시간 더 일하고 17만원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당진의 근로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열악한 점도 확인됐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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