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반곡동 시대 활짝…"안전 파수꾼 역할 최선"

강원 원주소방서가 명륜동 시대를 끝내고 반곡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원주소방서는 5일 반곡동에서 신청사 준공식을 했다. 새 청사는 반곡동(동부순환로 201)에 도비 60억원과 시비 60억원 등 1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4천800㎡로 18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지어졌다.

원주지역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 등으로 도시 규모가 커져 소방수요가 크게 늘었다.

1990년에 지어진 옛 원주소방서는 29년이 지나 효율적인 소방활동을 위한 청사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원주소방은 반곡동으로 소방서를 이전함에 따라 명륜동 소방력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명륜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신설 전까지 기존 명륜119안전센터 대원들을 옛 원주소방서에 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호 행정부지사, 김충식 도소방본부장,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이 참석해 원주소방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인근 8개 소방서장과 특수구조단장 등 여러 기관 단체장들도 자리했다.

이병은 원주소방서장은 "반곡동 이전을 계기로 앞으로 원주지역 소방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원주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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