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논란에 양금덕 할머니 패러디 영상 나와
입력
수정
20일 유튜브에 따르면 전남대 사학과 4학년 윤동현(24)씨가 제작한 20초짜리 영상에 출연한 양 할머니는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냐"'는 질문에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답했다.양 할머니는 또 "난 상기시켜주는 걸 좋아한다"며 "누구처럼 쉽게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유니클로가 최근 공개한 후리스 광고 영상을 패러디 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니클로가 굳이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 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패러디 영상을 제작한 윤씨는 욱일기와 나치기가 같은 것이라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역사 콘텐츠 제작팀 '광희'(광주의 희망) 활동을 통해 역사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