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ASF 추가 발생 농가 안락사 작업 마쳐

내일부터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70곳→93곳 확대

경기도 파주시는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한 적성면 자장리 농가의 돼지 살처분(안락사)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돼지 안락사 작업은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확진 판정이 나기 전 농장주의 허가를 받아 예방적으로 0시부터 시작됐다.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에 담아 매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농가는 총 2천273마리의 돼지를 사육했으며 전날 모돈 3마리 중 1마리가 폐사했다.파주시는 안락사 작업이 끝난 후 농장 내 잔존물 처리와 소독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기존 70곳에서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25일 오전 8시부터 93곳으로 확대, 지역 91개 돼지 농가로 향하는 길목을 전면 차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통제초소에 투입하고 경찰 100여명, 군인 100여명 등 추가 인력도 투입해 통제초소를 운영할 방침이다.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 시내 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시민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요 거점 지역과 축산농가 앞에서 축산차량과 일반 차량 모두 치밀한 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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