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뉴욕에서 재활용 패션 선봬

- 패션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시트 폐가죽으로 의상 제작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 퍼블릭 호텔에서 컬렉션을 열고 재활용 의상 15벌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각) 공개한 의상은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삶(Life Cycle)을 부여하자'라는 철학 아래 '자연과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제작했다. 특히 자동차 시트에 쓰인 블랙, 다크 베이지, 화이트 색상은 자연색과 가까워 이를 의상의 핵심으로 채택했다. 시트 가죽은 부품 그룹사인 현대트랜시스에서 폐기된 것을 공급받았다.

협업 의상 외에도 재활용 페트병에서 뽑아낸 섬유로 만든 티셔츠와 자동차 에어백으로 만든 토트백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재생섬유 티셔츠는 '스타일 있는 지구 보호(Saving the planet in style)'라는 친환경 메시지를 담았으며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영업망을 통해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글로벌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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