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4년간 500억원 들여 조성하는 도시숲 본격화

강원 춘천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도시숲 만들기를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다음 달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사천 수변에 산림조경숲과 호반순환도로에 명품가로숲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는 약사천 수변 산림조경숲은 효자동 일대 6천㎡가 대상지이며, 이곳에 교목 321그루와 관목 7천200그루, 풀 종류의 화초 등 4천600그루를 심는다.

또 안개분수와 전망데크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순환로 명품가로숲 조성 면적은 남춘천역부터 옛 과선교 구간 7천여㎡로, 2억원을 들여 사업을 벌인다. 춘천시는 정부 공모 등을 통해 4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도시숲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숲의 도시를 만들고자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벌이고 있다.

앞서 춘천시는 사업의 하나로 6월 봄내초교에 500㎡ 규모의 자연학습장과 수목을 심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시숲이 늘어나면 숲에서 생성된 기류와 외곽지역 맑은 공기가 녹지축을 따라 이동해 미세먼지 절감과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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