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폭우 예상에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24시간 비상근무…피해 우려지역 점검 강화
충남도는 25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태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6.9㎜로 집계됐다.

예산이 104㎜로 가장 많았으며 서산 94㎜, 아산 90㎜, 천안 88㎜, 태안 75㎜ 등이다.도는 28일까지 최대 4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해 배수 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나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점검을 강화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5개 시·군은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고, 주택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대피 계획을 점검했다.도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1만6천23건을 발송하고 자동 음성방송(71차례)과 문자 전광판(13차례)을 통해 호우 대처 요령을 알렸다.

도내 인명피해 우려가 되는 지역과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231곳, 배수펌프장과 수문 등 방재 시설 804곳, 침수 우려 도로 16곳에 대해서는 예찰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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