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北비핵화 대화, 새 출구 찾아…수개월 안에 변화있을듯"

"북중정상회담서 김정은 위원장 결단과 시진핑 주석 역할 기대"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당사국들이 비핵화 대화의 새로운 출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향신문 주최로 열린 경향포럼 축사를 통해 "내일모레 평양에서 북중정상회담이 열린다.

내주 말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와 한중·한일·미중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고, 그 직후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사국 정상들의 대화가 연쇄적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따라서 저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이 문제와 관련해 모종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데 이어 긍정적인 전망을 재차 내놓은 것이다.

이 총리는 북중정상회담과 관련해선 "2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된 비핵화 대화의 재개와 획기적 진전을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의 '평화가 모든 것은 아니다.그러나 평화가 없이는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다' 발언을 인용하며 "정부도 브란트 총리의 신념을 똑같이 공유하면서 평화 정착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