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 플라워 볼·솜사탕 '듬뿍'…상큼+달달한 음료로 더위 싹 ~ 날리세요

SPC, 배스킨라빈스 '시그니처 블라스트'
‘재미있는’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같은 값이면 맛뿐 아니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간식이 더 인기를 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We make people happy)’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제품, 맛, 디자인에 재미와 다양성을 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매년 새롭게 내놓는 ‘시그니처 블라스트’ 메뉴가 대표적이다.
배스킨라빈스의 시그니처 블라스트 메뉴는 놀이 요소를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료다.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아이스크림을 얼음, 우유 등과 함께 블렌딩해 달달한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2016년 4월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년 새로운 시그니처 블라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시그니처 블라스트 메뉴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블라스트’다. 지난 1일 출시된 이 제품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이스크림을 활용했다. ‘바람’이라는 제품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바람개비처럼 입으로 바람을 불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꽃 모양 장식품 ‘플라워 볼’을 음료 위에 얹어 음료를 마시는 동시에 장난감을 갖고 노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지난해 5월에는 톡톡 튀는 맛이 매력적인 ‘슈팅스타 블라스트’를 선보였다. 음료 상단의 ‘슈팅 버튼’을 누르면 캔디가 별똥별처럼 쏟아져 내린다.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입속에서 캔디가 톡톡 터지는 식감은 물론 캔디와 음료가 만날 때 나는 경쾌한 소리까지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2017년과 2016년에는 각각 ‘엄마는 외계인 블라스트’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블라스트’를 개발해 내놨다. 엄마는 외계인 블라스트는 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에 우유와 초콜릿 소스를 섞은 블라스트 위에 초콜릿 프레첼볼을 올려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제품명 ‘외계인’을 디자인에 접목해 360도로 빙글빙글 도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모양의 뚜껑을 적용했다. 이 뚜껑은 살짝 돌리면 투명 창이 열려 프레첼볼을 떠먹을 수 있도록 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블라스트’는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솜사탕 맛 블라스트 위에 폭신폭신한 실제 솜사탕을 올려 달콤하고 부드러운 솜사탕 본연의 맛을 살렸다. 배스킨라빈스는 독창성을 더하기 위해 구름 모양의 뚜껑을 개발해 용기 디자인에서부터 솜사탕의 달콤한 이미지를 담았다.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블라스트’는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음료 패키지 부문 본상을 받았다.배스킨라빈스는 블라스트 외에 크라운제과의 인기 스낵 ‘죠리퐁’과 손잡고 ‘아이스 죠리퐁’ 아이스크림도 내놨다. 아이스 죠리퐁은 우유에 타서 먹는 죠리퐁 맛이다. 죠리퐁 아이스크림과 우유향이 가득한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코팅된 죠리퐁을 넣어 달콤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우유, 죠리퐁을 블렌딩한 음료 위에 바삭한 죠리퐁을 듬뿍 올린 ‘죠리퐁 쉐이크’를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음료 한 잔에도 배스킨라빈스의 브랜드 가치를 담기 위한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그니처 블라스트’를 전략적으로 출시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즐겁고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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