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공간 맞춤형 '공조 솔루션' 전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참가
삼성전자, 시스템-무풍 라인업 강화
LG전자, 천장형 실내기 등 전면에
삼성전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4Way 카세트형 시스템 에어컨과 무풍 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LG전자가 12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에서 혁신 공조 솔루션을 대거 전시한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전 세계 28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업시설·교육시설 등에서도 4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4Way 카세트용 공기청정 판넬은 국내 최대 면적인 157.4㎡ 의넓은 공간까지 청정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인 전열교환기(ERV, Energy Recovery Ventilator)도 전시했다. 전열교환기는 배기구와 흡입구가 구분된 양방향 환기 시스템으로 오염원이 재유입 되지 않아 환기 효과가 뛰어나고,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스탠드형,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등 다양한 무풍 풀 라인업도 소개했다. 무풍 냉방 기술은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은은하게 내보내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으면서도 쾌적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환경 변화와 IoT 기술 대중화로 국내 공조 시장도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무풍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성능은 물론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기류 실내기와 공간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종합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인 '듀얼 베인'에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앞세웠다. 듀얼 베인은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 조절 장치와 별도로 내부에 4개의 조절 장치를 추가해 정밀한 바람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듀얼오토스윙바람, 간접바람 등 6가지 바람모드를 지원해 공간에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주거, 사무, 교육, 산업, 상업 등 8개의 공간 맞춤형 솔루션도 선보였다. 대규모 주거 공간에 최적화된 멀티브이 에스, 사무 공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멀티브이 슈퍼5 등이 대표적이다. 공기청정기능은 대폭 강화했다. 천정형 실내기는 극초미세먼지, 냄새, 대장균까지 제거해주는 5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했다.

호텔, 사무실, 대형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컨도 전시했다. 토탈 솔루션인 비컨은 최적의 에너지 관리를 도와준다. 각 공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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