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독병원 "강릉 펜션사고 피해 학생 2명 18일 퇴원 예정"

의식 명료하고 보행·식사 가능…인지기능 평가도 호전
강릉·원주 입원치료 학생 7명 모두 회복·퇴원하게 돼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서울 대성고 학생 2명이 이르면 18일 퇴원할 예정이다.두 학생이 퇴원하면 이번 사고로 강릉과 원주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이 모두 회복해 병원을 나가게 되는 것이다.

병원 측은 15일 "두 학생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 및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며 "오는 18일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 학생은 우측 발목의 말초신경 손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우측 발목에 보조기를 사용해 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학생에 대해서는 "현재 보행과 식사 모두 가능하고 혼자 샤워를 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인지기능 평가에서도 상당한 호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두 학생 모두 지연성 신경학적 합병증의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한 학생 보호자가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도 상태가 호전되면서 속속 퇴원, 지난 11일 남아 있던 학생 1명이 마지막으로 퇴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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