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호 교수와 함께 하는 일본경제 여행 … 요코하마 가마쿠라 역사유적 탐방

국중호 교수와 함께 하는 일본경제 여행 …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월15~17일, 요코하마시립대 강의, 요코하마 가마쿠라 역사유적 탐방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00만 명을 돌파했고, 70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도 일본을 방문했다. 최근 한·일간에는 기존의 역사인식 문제에다 위안부·징용·레이더 논란까지 겹쳐 외교관계에 금이 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자연, 온천, 맛집 등을 골라 찾아가는 마니아들은 급증하는 추세이다.


일본 관광객이 넘쳐나는 요즘, 깊이 있게 제대로 ‘일본’을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본의 진짜 속을 들여다보고, ‘일본’과 ‘일본인’들의 참모습을 이해하려면 역사와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일본의 근현대사는 경제 성장의 역사이기도 하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은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3기’를 1월22일 시작한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요코하마에서 대학수업을 듣고 가마쿠라 유적지 탐방 등의 현지 일정(2월15~17일)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는 ‘세계의 창’ 칼럼을 통해 일본 경제와 역사, 한일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시해온 경제학자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국제종합과학부)가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한일 양국의 국가 경쟁력을 비교,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일본 중세와 근대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마쿠라 와 요코하마의 유적지에 동행해 살아있는 역사 강의를 한다.


국중호 교수는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신간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한국경제신문 발행)>>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국 교수는 새책을 통해 한일 간 차이를 만드는 세 가지 축으로 양국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그는 한일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한 분석틀로 ‘넓고 얕게’의 한국 vs. ‘깊고 좁게’의 일본, 디지털 한국 vs. 아날로그 일본, 흐름(flow)의 한국 vs. 축적(stock)의 일본을 제시했다.


국 교수는 한국이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 “어떻게 힘을 결집할 수 있느 냐에 대해 지식인들이 깊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흐름의 한국, 축적의 일본>>의 결론을 통해 ‘흐름’과 ‘축적’의 조화를 주장했다. 두 나라의 장점을 잘 취하면 한국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3기는 1월22일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전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의 ‘아베노믹스와 한국경제의 시사점’ 강연으로 스타트한다. 이어 29일 류재광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일본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2월12일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교수(일본 강소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순으로 국내 강좌가 진행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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