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순일 선관위원장 "유권자 의사 충실 반영 제도개선 필요"

"올해 선거제 선진화 이룰 적기…21대 총선 일정 돌입, 치밀한 대책 마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9년 기해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우리나라가 민주 선거를 도입한 지 70년이 되는 해로서 우리 국민이 다 같이 이룬 민주주의 성과와 선거의 참된 가치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방선거에서는 23년 만에 60%가 넘는 투표율로 동네 민주주의 발전의 희망을 높였습니다.올해는 3월에 1천300여 개의 농협, 수협, 산림조합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있습니다.

조합장 선거가 과거에 비해 공정하고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 활동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공직선거 못지않은 준법 선거의 기틀을 다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반기부터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전 세계 170여개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치밀하게 대책을 마련하여 선거관리에 한 치의 흠도 없도록 하겠습니다.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정당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선거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나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올해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사회 변화에 맞게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고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 결과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엄정중립의 자세로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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