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美 세포치료제 기업 지분 투자로 미국시장 진출 시동

툴젠(대표 김종문)이 미국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엔진 테라퓨틱스(Ngene Therapeutics)'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툴젠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비영리 줄기세포 연구기관 뉴욕줄기세포재단(NYSCF) 연구소,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엔세이지(nSAGE)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는 그 연장선 위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엔진 테라퓨틱스는 세 기관이 참여해 설립하는 회사다. 엔세이지가 1대 주주로서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뉴욕줄기세포재단 연구소는 줄기세포 자원과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툴젠도 주요 주주로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참여하며 새 회사의 이사진으로 경영에도 관여한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가 엔진 테라퓨틱스 대표를 맡는다. 이 대표는 줄기세포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국제 줄기세포 유전단백질 컨소시엄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은 툴젠이 세계에 진출하는 원년"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젠스톰을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이번에 엔진 테라퓨틱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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