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슈퍼NK 생산 공장 美 구축 '박차'

엔케이맥스(대표 조용환)가 슈퍼NK 면역항암제 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미국지사 엔케이맥스아메리카의 공장 및 부지 매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오는 21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 5 월말 준공된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이사는 "
미국 현지 공장 생산라인을 통해 월 400명 분량의 슈퍼NK 면역항암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슈퍼NK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NK세포를 분리해 증식 및 배양한 세포치료제다. 기존 세포치료제는 NK세포의 순도가 낮고 대량 증식이 힘들었지만 엔케이맥스는 99% 순도의 NK세포를 최대 10억배까지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슈퍼NK 면역항암제 'SNK01'은 최근 국내에서 임상 1/2a상을 신청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학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승인 받았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계획서도 식품의약국(FDA)에 냈다. 조만간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진출을 위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 총괄책임자와 FDA 임상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용환 엔케이맥스 대표는 "미국 임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슈퍼NK 면역항암제으로 미주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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