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발전소 폐쇄 등 민선 7기 충남 116개 공약에 17조6000억 투입

충남아기수당·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시행 등도 포함
충남도는 민선 7기 11개 분야 116개 공약 사업에 17조6천513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분야별로 '청정하고 안전한 충남'을 위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등 8개 사업을 벌인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충남아기수당을 도입하고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3∼5세 어린이에게 월 6만4천∼8만7천원의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2020년부터는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에게 최고 월 20만원의 차액 교육비를 지급한다.'더불어 사는 충남'에는 공공임대주택 5년간 1만5천호 공급,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확대,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실시 등 10개 사업을,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치매 국가책임제 등 4개 사업을 담았다.

또 '일자리가 늘어나는 충남',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충남', '농축수산업이 발전하는 충남', '여성이 행복한 충남' 분야에서 각각 혁신도시 지정·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추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충남 여성·가족 플라자 건립 등 대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충남'을 위해 충남도립미술관·충남관광공사를 건립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충남 청년 창업플라자를 설치한다.
끝으로 '충남의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서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보령 산후조리원 건립, 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정비사업 지원, 청양 칠갑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 58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들 116개 세부사업 소요 사업비는 총 17조6천513억원으로 임기 전 2조8천585억원(16%), 임기 중 10조5천668억원(60%), 임기 후 4조2천260억원(24%)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민선 7기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며 "공약사업을 통해 도정 비전인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는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약 이행 사항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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