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사람도 돈도 기업도 떠난다…한국 ‘베네수엘라 전철’ 밟나?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던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하이더 총장이 한국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반기업 규제를 쏟아내는 한국 정부가 세상의 흐름과 단절되는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발언이 있는 이후 정치권과 경제 각료 뿐만 아니라 기업인 사이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매우 충격적인 일인데요. 용어부터 알고 가지요. 갈라파고스 함정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갈라파고스 제고, 에쿠아도르령 격리된 섬

-갈라파고스, 에스파니아어로 ‘거북이’ 의미

-세상 흐름과 격리, 다윈의 진화론으로 유명-작년부터 한국 정치 외고, 갈라파고스 함정

-한국 경제 두고 이 비판, 의외로 큰 공감대

한국 경제가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져있는지를 알아봐야겠는데요. 실제 사례를 들어 말씀해 주시지요.-정부 역할, 세계-작은 정부. 한국-큰 정부

-거시경제 목표, 세계-성장, 한국-소득 주도

-제조업, 세계-reshoring, 한국-pumping out-기업정책, 세계-free zone,한국-unique zone

-상법, 세계-경영권 보호, 한국-경영권 노출

-세제정책, 세계-세금 감면, 한국-세금 인상

-노사정책, 세계-노사 균등, 한국-노조 우대

말씀을 듣고 나니깐 세계 흐름과 동떨어진 사례들이 많은데요. 최근처럼 세계가 하나인 시대에 은둔의 왕국이 되면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이 안 좋아지지 않습니까?

-금융위기 후 세계경제, level playing field

-증강현실 시대, ‘갈라파고스 함정’ 최대 敵

-한국 신용등급과 전망, 현 정부 들어 정체

-MSCI 등 벤치마크 퇴보, 복구되지 않아

-GM 등 외국기업, 한국에서 철수하는 움직임

-외국인 자금, 올 들어 추세적인 매도세 지속

외국인과 외국인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과 기업 그리고 자금까지도 우리를 떠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경제, 최근 들어 3대 공동화 현상 뚜렷

-돈, 국내 증권사 중심 ‘글로벌 투자’ 속도 내

-기업, 한국보다 해외에 신규설비투자 더 많아

-사람, 국적 포기자 3만명 달해 그 배경 궁금

-소비, 한국 내 기피 대신 해외에서 많이 써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대외환경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진다는 비판이 왜 나오는 것입니까?

-한국, 갈라파고스 함정 가장 피해야 하는 국가

-갈라파고스 함정, 글로벌 감각과 인식이 부족

-국정 우선, ‘대외’보다 ‘대내’ 치중할 때 나타나

-경제 각료, 유연한 사고보다 경직된 사고일 때

-자신의 이념, 주장의 틀 속에서 빠져 있을 때

엊그제 불황형 흑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만 3대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면 1990년대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이 겪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90년대 일본경제, 불황형 흑자와 공동화

-아베노믹스 이전까지 ‘잃어버린 20년’ 겪어

-지난 4월 이후 한국, 불황형 흑자 더 심화

-경상흑자, 4월 17.7억달러-9월 108.3억달러

-3대 공동화 현상 가세, 복합불황 우려 확산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노동과 분배와 관련된 통계가 마음에 맞자 않는다고 통계청장까지 교체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우리 소득통계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국민소득, 사이먼 쿠즈네츠 처음으로 고안

-GDP, 글로벌화가 진전된 이후 GNP로 대체

-GDP-속지주의, GNP-속인주의, GDP 선호

-GDP 대체지표, 사르코지와 이명박 대통령

-미국 상무부, 작년 4월부터 ‘GO’ 보조지표

-공동화, GDP보다 GNP로 사용하는 게 유리

한국 경제 최대 적인 갈라파고스 함정에 더 이상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갈라파고스 한국 경제, Boiled frog syndrome

-‘어떻게 되겠지’ 하다가 개구리 삶아 죽어져

-글로벌 마인드와 훈련된 인재, 과감하게 활용

-법과 국민 위에 군림,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

-작은 정부 지향, 친기업 정책, 한국판 리쇼오링

-세제 감면, 노사 균등, 국민 우위 경제정책 추진

-상시적인 IR 활동, 세계 움직임과 동반자 관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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