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해 높이고 국민들에 쉽게 홍보…29초영화제 효과 만점"

반도체 29초영화제 시상식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반도체는 직접 눈으로 볼 기회가 거의 없지요. 일반인들이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조금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출품작들을 보면서 국민이 반도체산업을 많이 이해하고 있고 관심도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사진)는 ‘반도체 29초영화제’의 출품작을 본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29초영화제를 열게 된 취지와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안 상무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산업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다”며 “29초영화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일반부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고 청소년부는 톡톡 튀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이 많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주제를 ‘반도체가 만드는 풍요로운 미래 세상’ ‘기적을 만드는 반도체, 함께라서 행복합니다’로 정한 것도 이런 의미들을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반도체는 작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렇듯 반도체가 우리 생활과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여러 긍정적인 면을 고려해 주제를 정했죠. 한편으론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성장하게 된 것에 대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정부 및 유관기관,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영화제 출품작은 협회 차원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 상무는 “이번 영화제 수상작들을 활용해 반도체산업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협회는 반도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8 반도체대전’이 대표적이다. “매년 10월 반도체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다양한 반도체 관련 전시회가 있지만 반도체 소자, 장비, 소재, 부품, 그리고 설계에 이르는 종합전시회는 이 행사가 유일합니다.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사와 함께 더욱 노력해나갈 겁니다.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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