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회장 "연말 인사, 전문성에 초점 둘 것"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올해 연말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김 회장은 회의에서 "연말 인사에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인사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과거 단순보고 중심과 달리 자유로운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토론 주제는 '농협카드와 NH농협캐피탈의 체질 개선 및 질적 성장 방안'이었다.

김 회장은 농협카드에 대해 조직 효율성과 인적 전문성을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별·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해 일반 카드사 수준의 경영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농협캐피탈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기업금융에 대해서는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급 시 부터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융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경영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회사별 경영이슈 사항을 점검하고, 금리인상 및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등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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