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23조원 국내주식 총괄 주식운용실장 첫 공모

투자실무 경력 15년 이상 대상…16∼25일 지원서 접수
국민연금 올해 1∼7월 국내주식 수익률 -6.11%로 10조원 손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주식운용실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기금운용본부가 주식운용실장을 외부에서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금운용본부는 투자 실무 경력 15년 이상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주식운용실장을 선발, 11월 중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기금운용실장은 입사 때 3∼5년 계약하고 성과 등에 따라 재계약할 수 있다.이날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 자격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http://nps.or.kr)나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http://fund.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7월 말 현재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 643조4천억원의 19.1%인 123조1천억원을 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은 높지 않다.

지난 7월 말까지 국내주식 수익률은 -6.11%로 10조원의 손실을 봤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2017년과 달리 올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무역분쟁,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인한 국내 및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가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