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11월 임시 EU 정상회의 이전 브렉시트협상 타결 가능"

"아일랜드 국경문제 어려운 문제이지만 타결책 찾을 것"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관련, 내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와 오는 11월에 예상되는 임시 EU 정상회의 사이에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융커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일랜드 국경문제가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융커 위원장은 일각에서 EU와 영국 간 협상이 결국 타결되지 못해 내년 3월 EU를 자동 탈퇴하는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데 대해 "'노딜(No Deal) 시나리오'에 내기를 거는 사람들은 틀렸다.

우리는 협상타결책을 찾아야 하고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아일랜드 국경문제는 분명히 몹시 어렵다.

우리가 협상을 타결지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어떤 경우든 만약 아일랜드 사람들이 제시된 (국경문제) 해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면 (협상의) 결말을 지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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