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리모델링 본격화 '청담 건영' 전용 84㎡ 15.8억

사진=한강이 바로 보이는 청담 건영.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건영’아파트가 사업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조합은 오는 18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6월과 7월 실시된 두 차례 입찰은 유찰됐었다.

청담건영은 1994년 준공된 240가구 규모의 작은 단지다. 19층 높이 2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기존 아파트의 용적률(397%)이 높아 재건축으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단지 규모를 29가구 늘릴 계획이다. 한강변 단지라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동쪽 영동대교 방향으로 청담리츠빌카일룸이 있는 등 한강변을 따라 주변에 고급 빌라형 단지가 여럿 있다.

단지는 교통여건이나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고 강변북로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주요지역이나 분당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영동대로와 도산대로는 강남 각 방향으로 연결된다.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다. 걸어서 7분이상이 걸린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인근이다. 청담동 명품거리가 걸어서 10분 거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에 13층 매물이 15억8000만원과 15억8500만원에 각각 실거래됐다. 최고가는 지난 7월에 거래된 17층 물건의 16억2000만원이었다. 올해 거래된 전체 물건은 12건이다. 지난해 2월만 해도 10억원 초반에 거래됐다. 전세는 5억원 중반대에서 거래된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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