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이 관람할 환영공연 뭘까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째 날 저녁 관람하게 될 환영예술공연의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첫날 일정과 관련 "늦은 오후에는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서 환영 만찬이 계획됐다"고 밝혔다.구체적인 공연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남측 정상의 평양 방문을 환영하는 특별 공연임을 고려할 때 내용과 형식에서 각별히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문 대통령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크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방북 중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지 관심이 쏠렸던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인 지난 9일 김 위원장 부부가 참관하는 가운데 첫선을 보인 '빛나는 조국'은 2013년까지 상연했던 '아리랑'에 이어 5년 만에 야심 차게 공개한 새 집단체조다.다만 청와대가 밝힌 문 대통령의 방북 첫날 일정을 보면 환영예술공연에 이어 환영 만찬이 진행되는 일정을 고려하면 첫날은 집단체조를 관람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가 방북 둘째날의 경우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는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힌 만큼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관람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환영공연에 이어 열리는 만찬에서는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수 지코,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씨를 비롯해 이날 수행단에 추가 합류한 가수 알리와 마술사 최현우씨 등이 답례 형식으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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