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특수단, 단원고 사찰혐의 전 기무사 장성 오늘 소환조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로 지금까지 현역 군인 9명 입건"
수사기한 내달 18일까지 연장…"내달 중순께 수사결과 발표"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17일 오후 안산 단원고 사찰 혐의를 받는 기무사 출신 A 육군 준장을 소환 조사한다.특수단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를 받는 전직 기무사 장성을 오늘 오후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준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경기 안산지역을 담당한 310기무부대장으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루돼 지난달 기무사 3처장으로 재직 중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됐다.현재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 모 사단의 부사단장을 맡고 있다.

한편, 특수단의 수사기한은 이달 18일에서 다음 달 18일로 30일 연장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기무사의 세월호 민간인 사찰 관련 현재 9명의 현역 군인을 입건했다"며 "관련 수사결과는 다음 달 중순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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