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찾는 ‘한국인 관광객 3만명 시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인 관광객, 2013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
페루 마추픽추 전경
페루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20% 증가할 만큼 성장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페루관광청이 발행한 ‘2017 관심 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페루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4월에는 총 1만4000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페루를 방문,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했다. 페루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수도 리마 외에 쿠스코·이카를 많이 찾았으며, 62%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고 57%가 4성급 이상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은 △역사(95%) △자연(74%) △어드벤처(56%) 등을 체험하고, 전체의 30%는 클럽, 바,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페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한한 제니퍼 피자로 페루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인바운드 투어리즘 총괄 책임자는 “한국의 아웃바운드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페루에 대한 관심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며 “향후 ‘한국인 관광객 3만명 시대’를 위해 미식·예술·어드벤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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