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퀵드라이브 세탁기'…혁신 기술로 동남아 인기몰이

30분대 빠른 세탁, 맞벌이 많은 동남아서 호평
출시 4개월만에 판매비중 30% 돌파…삼성 세탁기 주력제품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가 동남아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분대의 빠른 세탁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퀵드라이브는 드럼세탁기의 낙차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강력한 세탁 성능과 획기적으로 줄어든 세탁 시간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맞벌이가 많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서 가사 노동 시간을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이 제품은 출시 4개월만에 동남아 삼성 드럼세탁기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기존 플렉시워시, 애드워시와 함께 삼성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의 판매를 지난해보다 50% 상승시키는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퀵드라이브의 인기 비결은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최대 20% 적게 전기를 소비하고, 물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싱가포르 물 효율성 등급제에서 가장 높은 4등급을 획득한 것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퀵드라이브는 기존 세탁기들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동남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가전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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