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재산 5억1870만원

문대통령 "역량과 인품 갖춘 적임자…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무소속 손금주 의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최 후보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를 이끌고 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역량과 인품을 갖추고 있어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에 기여했고, 시민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활동을 했다"며 "성희롱 개념을 우리 사회에 안착시켰고,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화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폭력과 직장 내 성희롱을 법제화하고, 사회적 인식 변화와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부연했다.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5억1천870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 본인은 예금 6천740만원만을 보유했고, 배우자가 주택(4억4천만원), 예금(9천655만원), 금융기관 채무(1억8천610만원) 등을 보유했다.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최 후보자는 부산여고, 이화여대 기독교학과와 여성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상임위원,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대표, 서울시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설립과 안착에 기여한 공로로 2009년 12월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