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열린 소통공간 마련… 부서간 협업 활성화

기업문화 혁신

GS리테일 임직원이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신바람 한마당’ 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GS 제공

허창수 회장은 “개방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창의적 조직문화가 기반이 돼야만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위해 GS강남타워 27층에 230평 규모의 ‘열린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공간 명칭은 사내 공모를 통해 ‘知音(지음)’으로 정했다. 이는 GS칼텍스 구성원을 이어주는 소통 공간(G-이음),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어내는 공간(지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간은 크게 북카페 형태의 라운지와 다양한 규모의 회의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원들은 해당 공간을 타 부서원과의 교류, 부서 간 협업,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아이디어 논의, 공식 및 비공식적 조직문화 활동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음에서는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구성원 간 소통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구성원 대상 특강인 ‘知音 Academy’ ‘知音 Talk’ ‘知音 TIME!’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 트렌드·문화 관련 특강, 체험 학습 등 다양한 내용의 강좌가 개설돼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무실 근무 복장을 자율복장으로 바꾸고 자기만의 개성 있는 복장을 통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토로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글로벌 뉴미디어 커머스 리더’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오픈형 사무실, 칸막이를 없앤 책상,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다양한 부서의 사람이 쉽게 모이고 대화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도 개선했다.

특히 기존의 팀과는 다른 형태의 조직, 즉 프로젝트에 따라 수시로 같이 일하는 사람과 일하는 환경이 달라지는 유연한 조직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오픈랩과 GIC(GS shop Innovation Center)는 사내와 사외를 연결하고, 팀과 팀을 융합해 혁신을 만들어내는 조직이자 공간이다. 해커톤, 스파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임직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변화와 혁신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GS E&R은 본부별로 선발된 CL(change leader) 직원들이 조직문화 활성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CL은 주기적인 대표이사와의 열린대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담당한다. 본부 단위에서는 캔미팅(can meeting) 등으로 상하직원 간 다각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나아가 ‘칭찬합시다’ 활동으로 동료 직원 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사내 인트라넷에 ‘기본 지키기’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게시해 비즈니스 매너를 돌아보게 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