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플랫폼 기반 혁신 서비스 제공"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사진)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생산성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기존 사업 영역인 컨설팅, 교육 등을 지속하면서 2020년까지 디지털 생산성 혁신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3년 임기로 선임된 노 회장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이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다.

1957년 문을 연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를 슬로건으로 삼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노 회장은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측정 방법론 연구, 블록체인 평가 및 인증체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기술 혁명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생산성 개념과 측정 방법으로는 무형적 부분의 생산성 증가를 완전히 측정하기 어려워졌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개념 정립과 생산성 지수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 진출한 중견·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지난해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았다. 단순히 매출 확대에 매달리지 않고 내실을 키우겠다는 것이 노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기존 노동 중심의 매출 구조를 지식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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