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닷물에도 자라는 벼' 두바이 사막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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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바닷물에서 자라는 벼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막에 대규모 농경지를 조성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연구팀은 지난 1월 두바이 사막에서 벼 재배를 시작해 지난주 ㏊당 7500㎏의 쌀을 수확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당 3000㎏의 두 배를 넘는 수확량이다.
연구팀은 올해 말까지 100㏊ 면적의 실험용 농경지를 조성한 뒤 내년에 상용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두바이 사막의 염분 농도는 실제 바닷물 염분 농도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대량의 담수를 동원해 바닷물을 희석해야 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연구팀은 올해 말까지 100㏊ 면적의 실험용 농경지를 조성한 뒤 내년에 상용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두바이 사막의 염분 농도는 실제 바닷물 염분 농도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대량의 담수를 동원해 바닷물을 희석해야 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