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든든한 아빠 같은 차, 싼타페 가솔린 2.0ℓ 터보

-디젤 대비 정숙성 및 가속성 돋보여
-운전자 보조 장치, 숙지 필요해

현대차 싼타페는 명실공히 국산 SUV의 대표 주자로 불릴만 하다.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상품 구성은 3세대에 걸쳐 더욱 가다듬어졌다. 출시 직후 3월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들의 기다림이 컸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력 제품군을 2.2ℓ 디젤에서 2.0ℓ 디젤로 옮겨온 점도 눈에 띈다. 유류비는 여전히 대부분 운전자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여서다. 그럼에도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중 분명 고성능에 대한 욕구도 있다. 디젤의 진동소음이 싫어 SUV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싼타페 전체 판매 중 디젤 비중이 90%를 넘어서지만 가솔린도 존재하는 이유다. 전체 판매 중 가솔린 터보 비중은 6%로 적지만 싼타페의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입지를 가지고 있다. SUV 특유의 실용성에 운전 즐거움을 더한 싼타페 2.0ℓT 가솔린을 서울 근교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일대에서 시승했다.

▲디자인&상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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