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승무원 폭행…경찰 조사서 "수화물 건네며 손등을 긁었다" 진술

사진=연합뉴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려던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장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활주로에서 계류장으로 되돌아왔고, 항공기는 50분 지연 출발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45분 부산 김해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에어부산 122편 내에서 승객 김 모 씨가 여성 승무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보고를 받은 기장은 즉시 활주로에서 계류장으로 항공기를 되돌렸고, 김 씨는 대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승객 180명이 탄 항공기는 출발 예정 시간보다 50분 늦게 이륙했다.

재일교포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무원이 자신의 수하물을 건네 받는 과정에서 손등을 긁어 화가나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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