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재배구조 개편 속도…최선호주는 CJ E&M

CJ오쇼핑이 전날(17일) 계열사인 미디어 관련 업체 CJ E&M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CJ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건데요.CJ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김원규 기자가 짚어봅니다.CJ오쇼핑과 CJ E&M이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완료할 예정입니다.앞서 CJ그룹은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 지분을 20.1% 추가 취득한 뒤 단독 자회사로 만들고 CJ대한통운과 CJ건설을 합병한 바 있는데, 올초부터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겁니다.전문가들은 CJ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에 지주사인 CJ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지주사가 수익을 창출하기)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자회사가 따로 있었을 때는 20밖에 못 먹었는데 합병하니 더 가져갈 수 있으니 합병을 안 할 이유가 없다."CJ는 CJ오쇼핑(40.0%)과 CJ E&M(39.3%)의 최대주주로, 계열사 간 시너지에 따른 수익이 대폭 확대되면 CJ에 실적에 직결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여기에 이번 합병의 당사인 CJ오쇼핑과 CJ E&M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CJ E&M의 더 큰 수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CJ E&M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 회사로 투자 자금을 매번 조달받아야 하는 입장인데, CJ그룹 내 자금의 유동성이 가장 활발한 CJ오쇼핑이 본격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했을 때 주당 순이익이 소폭 감소하는 데 반해, CJ E&M은 1만원에서 1만3000원대로 증가하게 됩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이번 합병) 회사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회사 간의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그림이다.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당장 합병한 기업에 수혜가 온다."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CJ와 CJ오쇼핑의 목표주가는 큰 변화가 없지만, CJ E&M은 한달 전과 비교해 최근 1% 가까이 상향 조정했습니다.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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