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초소형 전기차로 제2 도약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쎄미시스코가 초소형 전기차 D2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 최초로 전기차 개발부터 생산·판매·정비를 아우르는 완성 전기차 기업으로 등극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방서후 기자입니다.우리나라에 최초로 등장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D2.중국의 전기차 기업 쯔더우가 생산하고 쎄미시스코가 수입해 판매하는 차량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휘발유차의 6분의 1, 하이브리드 차량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한데다, 한 번 충전하면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과 중국에서 4만대 이상이 팔려나갔습니다.쎄미시스코는 초소형 전기차의 수입 판매 뿐 아니라 자체 개발 생산하는 고속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지난해 전기차 생산업체 새안을 인수하고,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150억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양산라인을 준공했습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유럽의 경우 상반기 팔린 차종 가운데 10대 중 4대 정도는 전기차가 팔리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많이 뒤쳐져 있고, 전세계 기준으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200만대에 육박하는데 한국에서 팔린 차종은 1만대를 겨우 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전기차 산업이 연료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산업으로 여기게 돼서..."올해 기준으로 정부 보조금(57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200만~500만원) 등 최고 천 만원 가량을 지원받으면 약 1,300만원 정도에 차량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 구매자 외에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및 세종시 우정사업본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글로벌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한 상황인 만큼 본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분야에서도 수주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쎄미시스코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2% 상승한 18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억4천만원, 31억8천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본업인 반도체 장비사업은) 경기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고요. 하지만 IT 분야의 경우 경기에 따라서 부침이 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해 나갈 것 입니다."회사 측은 내년 D2의 본격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기차 사업부 역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주병진 펜트하우스 공개, 역대급 화려한 집 `감탄 또 감탄`ㆍ박나래, 과거에도 수술받은 적이? `안타까워`ㆍ윤손하, 이민설에 소속사 입장無… “제 아이에게 큰 상처”ㆍ오지호 “아내 만삭때 85kg” 업어주다 무릎꿇은 사연 ㆍ사무실 정수기로 `샤부샤부` 만든 중국 여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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