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반대 봇물' 조두순, 3년 뒤 사회로…"범인이 괴물 돼 괴롭힌다"

조두순 출소 반대 조두순 사건
조두순 출소 반대 조두순 사건 / JTBC 방송 캡처
아동 성폭행으로 복역 중인 조두순이 3년 후 출소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아 성폭행으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출소한다. 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33만명의 동의를 넘어섰다.한 취재진에 따르면 피해자 김나영 양(가명·당시 8세)의 부모는 출소한 뒤 조두순이 찾아올 것이라는 공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1년 MBC에서 공개한 나영이의 수기에는 "아프고 추워 정신이 들었다. 주변에 무서운 아저씨가 보이지 않아 온 힘을 다해 기어 나왔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나영이의 아버지는 "범인이 괴물로 돼서 괴롭힌다는 말을 많이 했다. 항상 친구들 먼저 피신시키고 자기는 꼭 잡힌다고 말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한편 청와대는 국민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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